산행, rock, 그리고...

새벽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청주를 떠나 영주시 풍기에 있는 소백산을 다녀왔습니다.

까치설 새벽에 내린 눈은 계룡산을 온통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차례준비하는 집사람을 본가에 남겨두고 혼자보기 아까운 설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남매탑 인근 새들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자연선릉 구간은 그야말로 설국입니다. 큰 기대없이 오른 계룡에서 보물을 만난 기분입니다. 올 한해도 ..

치악산 비로봉(1280m)정상 단풍이 절정입니다. 가을 수채화 속을 거닐었습니다. 단풍에 취한건지...막걸리에 취한건지...

와키더스님 후배이신 박샘을 모시고 동기들과 월악산을 다녀왔습니다. 먹을때만 빼놓고는 정말 죽을X을 쌌네요!!ㅠ.ㅠ 산은 산이요 물은 물.....탁 트이는 경치에 가슴도 탁!! 접근하기 어려운 곳일수록 경치가 좋은건, 인생 사는 이치!! 아직도 다리가 후들후들...며칠간은 고생할 것 같군요!!

겨울산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설차례 준비하는 집사람과 산에 안가고 눈썰매 타고 놀겠다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홀로 계룡산 줄기인 수통골 등산로를 찾았습니다. 빈계산, 금수봉, 자티고개, 도적봉을 돌아 눈이 시리도록 설경을 즐겼습니다. 음력 섣달 그믐날의 산행!! 기축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

출처 : 청주 Blueice Skating Club글쓴이 : IceBass 원글보기메모 :

간밤에 내린 2009년 瑞雪을 밟으며, 새해의 소망을 빌러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의 백두대간 천왕봉의 설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의 새해인사와 함께 백두대간의 기를 모아 전해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곳곳에서 시산제(등산모임 한해의 안전을 비는 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돼지머리 대신에 돼지 저금통도 등장하네요!! ㅎㅎ 좀 큰 등반모임은 제대로 차리고 하던데..... 저희 동기 등반모임은 하산 후 한잔만 했어요!!

오랜만에 대학동기들 7명과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그룹사 임원승진한 친구가 여행비 일체를 책임지는 바람에, 축하하는 마음만 가득히 갖고, 즐겁게 제주를 즐겼습니다. 등산과 체중과는 무관하다는 것도 알고 돌아왔습니다. 빠져야 할 살이 오히려 불었더군요......얼마나 먹고 마셨던지...

8/22 야간산행으로 후지에 오르기 시작!! 산소가 희박해서 오래 걷기가 힘들고, 심장이 뛰고 어지럽기까지....ㅠ.ㅠ 비가 오고 그치기를 거듭....기어이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정상은 내 발아래 있었다!!! 오랜 친구들이 있어 산보다 더 듬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