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skate아이스스케이트/쇼트트랙 이론

[스크랩] 왕멍의 첫코너 내측경사각도(기울기) 만드는 비법-우리 선수와 비교

IceBass 2009. 3. 16. 14:12
중국 선수의 왕멍이 여자 쇼트트랙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에,

sbs 유선방송의 2009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를 보면서

중국 선수의 왕멍이 여자 쇼트트랙의 왕으로 등장하게 된

몇 가지 이유를 쓰고 싶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첫 코너의 기울기를 너무 잘 만든다.

둘째로, 중심이동이 너무 좋고

셋째, 발목관절의 각이 좋으니, 무릎각이 잘 만들어지면서

        상체전경자세가 나온다.

넷째, 오른 무릎을 낮게 깔아가는 크로스-오버

등등이 다른 선수들과는 너무 뛰어나게 다른면이 보였습니다.

 

그에 대한 분석을 하겠습니다.

① 첫 코너의 기울기를 너무 잘 만들고 있다.

② 아래 두 개의 사진이  순식간에 일어난다.

왼다리 밀기 완성

왼다리 당겨오기

즉, 밀기가 완성된 왼다리의 당겨오기를 하면서

빠른 기울기(내측경사각도)를 만드는 과정이다.

자세가 너무 매끄럽고 좋다.

③ 내측경사각도는 코너를 도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동작이다.

직립 자세로 코너링을 하면 발을 축으로 바깥쪽으로 넘어지는 회전 운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원심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몸을 트랙 내측으로 기울이는 구심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즉, 위 사진의 오토바이처럼 내측경사각도(기울기)를 만들어야

원운동을 하면 코너링을 할 수 있다.

왕멍은 직선활주 -> 곡선활주로 Swing-by하는

TurningPoint에서 내측경사각도(기울기)를 매우 잘 만든다.

 

④ 왕멍과 같은 기울기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선활주에서 왼다리 밀기가 완성된 후,

     ㉠ 왼무릎을 강력하게 당겨와야 한다.

        즉, 당겨오기의 왼칼날이 너무 강해서

        오버해서 더 밖같쪽으로 밀려나가 듯이

        당겨와야 한다.

     ㉡ 왼다리 당겨오기를 할 때,

         왼무릎은 훨씬 뒤에서

         낮게 깔면서

         당겨와야 한다.

      ㉢ 왼다리 당겨오기가 완성 되면

        가능한 한 왼무릎이 빙면에 낮게 Down되어야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⑤  왼무릎이 낮게 Down이 되면서

기울기(내측경사각도)가 만들어진다.

 

isu 강릉 대회의 중국선수와 한국선수의 내측경사각도 분석

 

아래 사진을 보면,

    ㉠ 한국선수는 기울기가 15°, 중국의 왕멍 선수는 30°입니다.

    왕멍의 내측경사각도 15°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기울기가 훨씬 좋습니다.

    왕멍이 내측경사각도 15° 더 크게 만들었다는 말은

    원심력에 의한 외력에 대항하여

    체중의 기울기로 구심력을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즉, 우리 선수는 15° 체중의 기울기 만들지 못한 만큼

     지탱발의 오른다리에

     왕멍보다 힘을 더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0.3초 후의 아래 사진을 봅시다

          한국선수는 왼칼날이 착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울기 값이 40°이고,

          중국선수는 50°의 기울기를 만들면서도

          오른칼날로 '태우기(Gliding)'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왕멍은 우리 선수보다 오른다리 밀기를 파워있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터닝포인트 때의 내측경사각도(기울기)에 대한

        또 다른 사진을 봅시다.

        중국의 왕멍선수는 곡선활주를 위한 준비단계인

        20°의 내측경사각도(기울기)를 이미 만들고 들어가지만

        한국선수는 거의 기울기가 없습니다.

      즉, 왕멍은 직선활주에서 기울기를 만들어 가지고 들어갑니다.

      안현수의 활주법과 똑같습니다.

 

     ㉣ 0.3초 후의 사진을 비교해보세요.

         한국선수는 이미 왼칼날이 빙면에 닿았지만

         중국의 왕멍선수는 왼칼날이 빙면에 닿지 않았으면서도

         50°의 내측경사각도(기울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왕멍은 코너 활주가 매우 쉬울 것이다.

   오래 시간 오른칼날로 '감아돌며 태우기'를 하였으니

   왼칼날의 착지가 매우 쉬울 것이다.

   오른 다리 밀기도 파워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 중국의 왕멍선수가 1등으로 들어왔습니다.

 

⑦ 1년이 지난 1000m 결승전을 봅시다.

2009 세계 선수권 대회 제3일 여자 1000m 결승-왕멍(1위), 김민정(2위),신새봄(3위)

경기 중 캡쳐한 모습입니다.

   ㉠ 왕멍은 양 어깨가 빙면에 평행합니다.

      오른 칼날에 충분한 가압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수는 왼어깨가 아래로 쳐져있습니다.

     아래로 쳐진 15° 정도만큼 각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몸의 중심이 오른칼날을 제대로 가압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오른칼날=오른무릎=턱의 선이 동일한 수직선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선수는 머리가 이미 10° 정도 좌측으로 이동된 상태입니다.

     역시 10°정도 각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내측경사각도입니다.

   ㉢ 기울기인 내측경사각도를 측정해보면

      왕멍은 40°나 기울기를 만들었는데

      우리 선수는 30° 정도 기울기를 만들었습니다.

      10° 정도의 구심력에 대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선수는 원심력에 의한 10°의 외력을 오른다리로 지탱해야 합니다.

   ㉣ 왕멍은 40°나 기울기를 만들면서도

     아직 양 허벅지가 붙어 있습니다.

     오른다리 밀기를 하지 않고

     태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는 30° 정도의 기울기밖에 못 만들었으면서

     양 허벅지를 벌어져 있습니다.

     오른다리 밀기의 파워는 당연히 왕멍이 세겠죠.

 

⑧ 우리 여자들이 왕멍을 잡으려면

    왕멍의 첫코너의 내측경사각도를 만드는 연구부터 해야 한다

출처 : 강릉스케이팅연합회
글쓴이 : 태백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