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rock, 그리고...

자랑스러운 얼굴

동계체전 3000m계주 동메달 주역!!!

간만에 좋은 산을 찾았다. 계곡이 좋고 폭포와 소가 멋진 곳, 십이폭포! 별의별 버섯이 많이도 올라와 있는데....뭘 알아야 따지!! 담주에 또 가기로 했다. 삼겹살 싸들고!

물안이골로 들어서 가야하는데, 앞에 있는 갈림길에서 냇가를 건너 진행하고 말았다. 그것도 지난번에 이어 2번씩이나......ㅠ.ㅠ 어느정도 길이 이어지다 없어져버렸다. gps를 켜고 무작정 산행로가 있는 방향으로 무장공비처럼 헤치고 올랐다. 이런 곳을 보았다면 길을 잘못 들어 선 것이..

900m의 고도를 하루에 올리고 내리니 힘이든다.

제수리제에서 출발, 막장봉을 지나 시묘살이계곡으로 하산! 차량회수는 히치하이크! 맘 좋은 부부가 태워주셨다.

12km 3시간40분

참가하는데 의미가 있었다. 등수안에 드는 것은 언감생심 바라지도 못했다. 선수들과 50대 아줌마와의 경쟁! 기적은 도전하는자만이 맛 볼수 있는 것!! 값지고 자랑스런 동메달!

아이들은 산아래 무주스키장에서 놀고있고 우리는 영하10도 이하의 날씨에 땀범벅으로 중봉을돌아 백련사로 하산한다. 오수자굴 속에는 石순이 아닌 氷순이 자란다.

청주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내렸는데 백두대간 덕산재에 도착하니 제법 눈발이 굵다. 선두에서 러셀링을 하며 눈길을 낸다. 잘 모르는 산의 눈길 산행은 자칫 길을 잃기 쉽상이다. 오르는 내내 탄성이 나온다. 흠뻑 습기를 머금은 함박눈이 눈부신 설국을 만들어낸다. 집사람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