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어가는 추억들/산행 추억

2011년 23번째산행 소백산

IceBass 2011. 6. 5. 17:46

철쭉제가 지난주에 끝난 소백산을 오르기로 했다.

공룡능선을 벼르고 있는 파시부부를 꼬드겨서 소백산으로 불렀다.

동네 뒷산만 다녔다는 제수씨가 훨훨 날아다닌다.

공룡능선 산행에서 걱정되는 쪽은 오히려 파시인 것 같다.

연분홍의 소백 철쭉이 만개했다.

철쭉제 기간에는 안피었다던데.....횡재한 기분이다.

파시와 함께한 소백산행만 4번째이기에 점심먹는 우리만의 명당(?)이 정해져 있다.

산 정상에서 내리 쬐는 6월 햇살아래 제주 자리돔 물회!!

하지만 햇살이 따갑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국수까지 삶아서 지고 오르느라 배낭무게가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보람은 만땅!

다음 산행에는 냉면에 도전하기로 한다.

소백산 비로봉너머 펼쳐지는 평전은 가슴이 탁 터지게 한다.

능선길을 따라 파시부부가 유유자적 여유를 즐긴다. 

제1연화봉, 연화봉을 넘어 하산을 서둘러야 했다.

기차시간 전에 풍기의 인삼순대 안주에 소주 한잔이라도 하려면...

희방폭포쪽의 예전 등산로가 폐쇄되어, 폭포를 보기위해 우회해야한다.

떡볶이(?)를 못먹은 아쉬움을 소백산에서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