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좀 길게 쓰여 있습니다.
처음에 간략하게 쓰려고 하였는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코너에서의
① '왼칼날의 감아돌기'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것으로 생각한다.
② 안현수는 왼칼날이 빙면에 착지(Landing)한 후, 오른칼을 이륙하기 직전까지
왼칼날의 '90° 감아돌리기'를 단숨에 한다.
왼칼날 하나로 '90° 감아돌며 태우기'를 한다.
즉 , 첫 번째 블록에서 출발해서 4번째 블록까지
'왼칼날의 감아돌리기'를 하는 것이다.
왼칼날의 이동 거리는 대략 4m 정도로 추정된다.
아래 사진을 보면,
마치 원의 중심 선 코치가 선수의 몸통에 밧줄을 매달아
돌리듯이 코너링을 한다.
농악패들이 상모돌리듯이 '감아돌리기'를 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도
스케이트 코치가 코너의 중심점에서
선수의 머리에 가상의 줄을 매고
상모를 돌리듯이
1번 블록에서 4번 블록까지
단숨에 왼칼날을 '감아돌리기' 하는 느낌이다.
③ 연속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한 컷당 0.03초입니다.
왼칼날의 Set-down이 첫 블록 전입니다.
이것이 안현수의 가장 핵심기술인 것 같다.
다른 사진이지만,
안현수의 왼칼날 궤적이 아래 사진에 나타나있다.
노란색 좌측에 희미한 칼날 궤적이 보일 것이다.
왼칼날로 '90° 감아돌리기' 궤적이 보인다.
거의 1~4번 블록까지 왼칼날로 한번에 '감아돌리기'를 한다.
여기에는 핵심적인 기술이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 태우기(Gliding) 시간이 거의 없는 Two push이다.
즉, Double-Push Technique라고 봐야 한다.
보통은 코너에서 크로스-오버를 빨리해서
오른칼날로 길게 태우기를 하는 Static Glide를 한다.
따라서 Wasted Energy(에너지 낭비)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의 동영상을 동영상 분석기로 자세히 수 백 번을 관찰한 결과
Pull을 하면서도 왼다리 Push를 하는 Double-Push Technique을 쓰고 있다고 봐야 한다.
즉, Wasted Energy(에너지 낭비)가 많은 태우기(Static Glide)를 길게 하는 것이 보통 선수의 스타일이나
그는 Wasted Energy가 없는 Two Push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컬럼에서 쓰겠습니다.
㉡ 왼무릎이 왼칼날을 리드해 나간다는 것이다.
선수가 위에서 보면, 왼무릎이 왼칼날을 덮어서 안 보일 정도로
왼무릎이 리드해 나가면서 왼칼날을 착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 왼칼날의 궤적을 보면 코너의 90° '감아돌리기'를 한다는 것이다.
즉, ㉡과 ㉢을 연결해 보면 왼무릎을 전후 방향으로 강하게 차고 오면서
왼무릎이 왼칼날을 리드를 하는 동작으로
왼칼날을 6m 정도 코너를 90° '감아돌리기'를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 두가지 기술은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cafe.daum.net/kyonggiskating
경기빙상클럽 카페의 '스켓동영상(종합)' 34번 안현수 동영상을 참고로 하세요.
'감아돌며 태우기'의 기술은 이미 여러 번 컬럼을 쓴 바가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코너의 왼칼날 '감아돌며 태우기'기술을 위한
4 가지 조건을 이야기 하면
첫째, 코너의 오른다리 밀기에서
도달 포인트(Point)를 정하고 몸을 던져야 한다.
즉, 4번 블록을 포인트로 정하고 몸을 던지듯이
한번의 크로스오버로 5~6번 블록까지 '감아돌기'를 한다.
그런데, 4번 블록을 포인트로 정하고 몸을 던지려면,
'상체전경자세'를 취해야 한다.
'상체후경자세'로서는 몸을 앞으로 던질 수가 없다.
둘째, 상체전경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상체후경자세'이다.
동호인들 중에는 상체후경자세가 많다.
적어도 아래 그림과 같은 '상체중경자세'이어야 한다.
요새 저는 '상체중경자세'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될 수 있는 한 아래 그림과같은
'10° 상체전경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발목을 더 이상 꺽을 수 없을 때까지
상체를 앞으로 끌고와야 한다.
셋째, 상체전경자세에서 가슴으로 중력의 방향으로 눌러주어야 한다.
기준선을 중심으로 10°상체전경자세를 취해야 한다.
'10° 상체전경자세'를 취하도록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아래 사진처럼 엉덩이의 높이보다 머리의 높이가 더 낮은 경향이 보인다.
그렇게 되면, 위 사진처럼 가슴을 중력의 방향으로 눌러줄 수 있다 .
가슴을 중력의 방향으로 눌러주어야 하는 이유는
스케이트의 밀기는 2종 지레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중력의 방향으로 힘점인 무릎을 눌러주면,
제2종 지레의 원리에 의해서, 가압하는 몇 배의 힘이
스케이트의 칼날( 인라인은 바퀴)의 작용점에 가해지게 된다.
그 힘 점은 무릎 뿐만 아니라 (머리를 포함한)가슴도 포함된다.
코너에서 칼날이 얼음판을 더 많은 가압을 하기 위해서는
상체전경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가슴으로 중력의 방향으로 눌러주어야
칼날이 얼음을 더 강하게 찝어낼 수 있다.
넷째, 첫코너를 들어가는 Tunrnning-Point에서는
오른칼날의 '감아돌리기'와 내측경사각도를 만들어야 한다.
즉, 오른칼날의 '감아돌리기'로 회전운동을 해야 하고
연속적인 과정으로 왼칼날의 '감아돌리기'를 해야 한다.
④ 칼날의 '감아돌며' 크로스-오버하기 연습을 부단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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