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요가 아사나

명상과 요가(데이빗과 신디)

IceBass 2007. 12. 20. 13:10

 

데이빗은 명상을, 신디는 요가를 가르치는 가운데, 우리의 일상적인 사람과 움직임에서 어떻게 이를 실천할 것인가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1.  Making friends with yourself: mindfulness meditation

 

 

바라보기 명상은

부드럽고 다정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을 안내한다.

명상을 통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분열되어 몸 따로 마음 따로 움직이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한다.

몸과 마음이 함께하여 자신과 우주와의 보다 조화롭고, 효율적이며

창조적인 관계 설정이 가능하도록 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라봄에 있어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그대로 바라본다.

 

David: 

마음을 바라보는 것은 몸을 바라보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가부좌, 혹은 반가부좌,

또는 무릎을 꿇거나 의자에 앉아서  등을 곧바로 세우고 손을 허벅지 위에 놓는다. 

몸을 똑 바로 세우고 우리의 척추뼈 하나 하나를 의식해 본다.

턱은 살짝 당기지만 편안하게 긴장을 푼다

눈은 부드럽게 뜨고 시선은 아래 쪽 앞을 바라본다. 편안하게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바라보되 너무 강하게 바라보지 않는 상태.

몸을 바로 세운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호흡을 한다.

인위적인 호흡조정은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호흡을 바라본다.

사념이 끼어들었다가도 다시 호흡으로 주의를 집중한다.

마치 늘 새롭게 시작하듯이 그렇게 호흡으로 돌아온다.

어떤 이상적인 상태, 즉 삼매와 같은 상태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의 들고남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이 단계는 자신과 친구가 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평화롭게 호흡한다.

 

Cyndi:

우리가 두려워하고, 사랑하며, 열망하고, 외면하는 것들이 우리의 몸안에 저장되어 있다.

깨어있음과 호기심을 가지고 요가를 하는 것은 우리의 습관을 알고,

자극과 반응 간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인내심을 개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단순히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 자동적으로

따라오지 않는다.

요가 수행에 있어서 minfullness수행을 가미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매트위에서 공격적으로 연습하는 사람이되거나

요가 수행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예컨대 특정한 동작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그 동작이 마침내 되었을 때, 그 다음의 목표는 다소 공허하게 된다.

산스크리트어로 아사나는 

'앉아있음', 혹은 '일어나는 것들과 함께 앉아 있음' 이라는 뜻이다. 

요가 수행자들이 동작 중에 일어나는 호흡과 몸의 흐름을 알아차리는 것은 바로 그가 아사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2. Dynamic equilibrium: not too tight, not too loose

 

 

명상과 요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가운데, 우리가 경험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들을 놓아버리기 시작한다. 예컨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정 기간을 연습하면 할 수 있는 것을 어떤 사람들은 절대로 하지 못한다.

명상 또한 매번 할 때 마다 다른 상태에 이르게 된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실천하되,

그와 동시에 여유를 갖는 것이다.

David:

우리는 우리가 일정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갖게 되면, 그것이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성취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절대적이고 이상적인 마음의 상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의 상황은 순간 순간 변하고 있으며,

우리가 유지해야만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무상함이 우리 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사실이다. 

명상은 현 순간의 끝없이 변화하는 경험에 자신을 잘 맞추는 방법이다.

우리의 삶이 순간 순간 전개됨에 따라 살아가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다.

마치 바람 부는 언덕에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처럼.

이와 같은 접근은 "not too tight and not too loose"로 요약된다.

호흡에 집중할 때 우리는 너무 긴장하지 않고 가볍게 깨어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약 너무 편하게 있게 되면, 금방 사념으로 빠져들게 된다.

균형감을 갖는다는 것은 마치 파도타기를 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 속의 에너지를 타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서핑을 하면서 너무 힘을 준다면

넘어질 것이며, 너무 힘을 덜 주어도 역시 넘어질 것이다. 우리 마음의 에너지를 타는 것은 역동적이며 지속적인 과정이다.

 

Cyndi:

모든 사람들은 너무 경직되거나 또는 너무 느슨하다.

요가에서는 이를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으로 보며,

이 상반되는 힘을 통합하여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 

중급 정도의 요가를 하는 경우,

벽에 기대어 손바닥 꺼꾸로 서기를 할 수 있다.

여러번 벽에서 몸을 떼려고 애쓰지만, 자꾸 넘어지면 의기소침하게 된다.

이 때 내가 하는 말이 있다. " 발로차되, 벽에서 큰 소리가 난다면, 너무 큰 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발로 차되, 벽을 치지 말고 약간 힘을 빼는 것에 익숙해지세요." 만약 우리가 무엇이 너무 힘껏 하는 것이고,

무엇이 너무 약하게 하는 것인지 알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제대로 아는것이다.

아사나는 꾸준히 그리고 편안하게 연습해야 한다.

Doesn't that sound like good recipe for life?

 

 

3. Obstacles as path: touch & go

 

David:

명상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지점에선가 우리는 더 이상 지속하고 싶지 않은 일종의 저항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강한 습관에 부딪치게 되고, 그것을 더 이상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장애들, 속상함, 지루함, 방황과 같은 것들이 모두 명상의 기초가 된다. 

만약 이런 것들이 없다면, 아마 명상을 하지 않을 것이며,

그저 흐릿하고 애매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느낌만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광활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만나게 되면 이와 가볍게 부딪치고 그리고 계속 호흡에 집중하면 된다. 판단을 할 필요가 없으며,

억압하거나 무시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점점 더 우리 마음의 움직임의 패턴에 익숙하게 된다.

우리 내부의 저항이 강할 때마다, 우리가 왜 명상을 시작하는가를 떠올려보고 그리고 계속해나가는 것이다.

 

Cyndi: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유연성이 없어서 요가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굳은 몸이 바로 가장 적합한 요가의 대상이다.

때로 어떤 동작이 잘 되지 않을 때, 그것이 자신의 신체 구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로 그 신체 구조가 다른 동작을 위해서는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저 자신에게 약간 도전이 될 정도로 밀고 나가며 그 지점에서 어떻게 힘이 작용하는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4. Open your heart: matri practice

 

우리의 가슴은 원래 활짝 열려있다.

그저 때때로 의심, 주저, 두려움, 불안에 의해서 덮여있을 뿐이다.

 

David:

비록 우리가 매우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거미줄처럼 얽혀서 살고 있다. 

잘된 명상의 척도는 우리가 얼마나 고통을 넘어서고 혼란에서 벗어났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삶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시키며, 그들과 공유하는가에 달려있다.

우리 마음 속의 자비심을 키워가기 위한 많은 명상법이 있으며,

그 중의 하나가 maitri이다.

이는 무조건적인 친밀함과 사랑스런 친절함을 의미한다. 

Matri는 우리의 생각과 상상력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을 키워갈 수 있도록 생각을 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기중심적이며, 시기심많고,

신경질 잘내는 사람으로 훈련을 한 셈이다.

우리는 또한 우리 자신을 좀 더 아량이 있고, 열린 마음으로 관대하고 인내심 있도록 훈련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굳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만들기에 따라서 오고 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 잘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그 느낌을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 나아가서는 미운 사람에게 까지 확장시킨다.

친구 또는 적이라는 개면 자체가 실제로 견고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들은 순간 순간, 매일 매일 그리고 좀 더 긴 기간을 놓고 변하게 마련이다.

당신이 안전하소서

당신이 행복하소서

당신이 건강하소서

당신이 편안하소서...이렇게 기원한다.

 

Cyndi:

요가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신에게 친절하고자 결심했기 때문이다.

 

요가에서 팔은 가슴과 폐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가슴과 폐는 감성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기의 가장 기초적인 통로이기도 하다

우리의 호흡과 혈약이 자유롭게 순환할 때,

우리는 생동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꺼이 일할 자세가 된다.

움푹 파인 가슴, 쳐진 어깨, 앞으로 쑥 빠진 턱은

에너지 흐름을 방해하며, 이와 동시에 우리의 정서의 순환을 방해한다. 가슴과 등과, 심장근육이 잘 지탱되고, 쫙 펴져있으며,잘 움직인다면, 호흡을 잘 할 것이며, 매우 명랑하게 된다.

사랑과 친절을 위한 아사나 연습은 가슴을 여는 자세에 집중한다.

어깨를 돌리고, 가슴을 열고 등을 뒤로 제침으로써 가슴 근육을 이완시키고 막혀있는 기운이 돌게 한다.  이 중에는 매우 어려운 동작도 있다. 하지만 호기심과 부드러움으로 해낼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등을 맞대고 하는 동작들은 우리가 서로 어떻게 의지하는가를 알 수 있게하고, 너와 내가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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