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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 크로스-오버의 사진 분석

IceBass 2008. 9. 23. 21:19
ISU 대회의 3000M 여자 결승전입니다.

크로스-오버의 두 방법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① 보통 활주에서는 Two-step-CrossOver의 방법을

② 출발이나, 추월과 같은 전력질주, 혹은 가속질주 때에는

  One-step-CrossOver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ISU 대회의 3000M 여자 결승전의 사진 캡쳐를 통해서

 두 주법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쇼트트랙의 일반 활주는

 

1) Two-step-CrossOver

의 메카니즘으로

오른발 넘기기(Cross-Over)를 한다.

말 그대로, 이 메카니즘은 크로스-오버가 두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즉, 오른다리 당겨오기의 단계와 왼다리 밀기의 단계로 구분된다.

 ㉠ 오른다리 당겨오기의 단계

     무릎관절의 굴곡운동을 통한 '다리 접기'를 먼저 한다.

왼다리는 90°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오른다리가 90°로 접히면,

이때부터,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을 통한 '허벅지 모으기'를 한다.

왼다리는 90°를 유지해야 한다.

위 사진처럼 양칼날이 Y축으로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을 통한 '허벅지 모으기'가 완료된다.

즉, 오른다리 리커버리(모으기)는 완료가 된다.

 

이제부터

㉡ 왼다리 밀기의 단계가 시작된다.

 

코너활주에서 연속동작을 보자.

 

① 오른다리 밀기가 완성이 되었다.

이때, 위 사진처럼

밀기가 완성된 오른다리는 180°이고,

지탱다리인 왼다리의 무릎관절의 각은 90°를 유지한다.

 

이제,

오른 다리 넘기기( Cross-over)를 하게 된다.

사실, 오른다리 크로스-오버는

밀기가 완성된 오른다리의 리커버리(Recovery)이다.

다만, 리커버리하는 오른다리를 뒤쪽으로 리커버리 하는 것이 아니라

앞쪽으로 리커버리 하는 것이다.

리커버리의 순서는 ㉠ 무릎관절의 굴곡운동 -> ㉡고관절의 내전운동의 순서이다.

따라서 먼저,

 

② 오른 무릎관절의 굴곡운동을 한다.

즉, 오른다리를 130° 정도 '접기'를 한다.

역시 이때에

지탱다리의 왼무릎관절의 각도, 즉 왼다리의 각도는

처음 그대로 90°를 유지해야 한다.

 즉, 왼다리 밀기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다음으로

③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으로 '허벅지 모으기'를 한다.

오른 무릎을 앞으로 끌고 오면서

양 '허벅지 모으기'를 한다.

 

위 사진처럼

④ 양칼날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인

'허벅지 모으기'는 완료된다.

 

주의할 것은

위의 사진처럼 양칼날이 Y축으로 일직선 상에 놓일 때까지

왼다리 밀기가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왼무릎의 각도는 그대로 90°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아직 왼다리 밀기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

⑤ 오른 칼날이 왼칼날을 일단 넘으면,

이때부터, 왼다리 밀기가 진행이 된다.

위 사진에서 왼다리 밀기가 조금 진행이 된 상태이다.

왼다리 각도가 90° ->120°로 펴지면서

왼다리 밀기가 시작된다.

위 사진은 왼다리가 30° 정도 각운동이 이루어진 자세이다.

오른다리도 130°에서 90°로 무릎 관절의 굴곡운동을 통해서

더 접는다.

오른 고관절을 이용한 굴곡운동이 더 이루어진다.

즉, 왼다리는 펴지고, 오른다리는 더 접는다.

 

⑥ 왼다리 밀기가 완성이 되면,

    오른다리의 각도는 90°, 왼다리의 각도는 180°를 유지하게 된다.

(위 선수의 경우 밀기 다리가 180° 완전히 안 펴진다.

그래서 밀기가 완성된 다리를 플레임을 잡아도

약 170° 정도 엉성해 보인다.

참고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3000m 거의 끝무렵에

마지막 스파트를 올리는 장면이다.

이때는

 

2) One-step-CrossOver이다.

이 메카니즘은

왼다리 밀기와 오른다리의 크로스-오버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왼다리 밀기와 오른다리 넘기기가 One-step에 이루어진다.

즉, 왼다리 밀기와 동시에 오른다리 넘기기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왼다리를 펴는 힘으로 오른다리의 넘기기를 진행한다.

이런 One-step-CrossOver

㉠출발해서의 첫코너 크로서-오버나

㉡ 가속 혹은 전력질주할 때처럼

연속해서 크로스-오버를 여러번 해야할 때,

즉,  짧은 시간 내에 여러번 크로스-오버를 해야하기 때문에

오른다리를 당겨오고 난 후에 왼다리 밀기를 구분하는

Two-step을 할 시간이 없다.

 

코너 활주에서

① 오른다리 밀기가 완성되면,

   왼다리는 90°, 오른다리는 180°가 된다.

 

② 오른다리 굴곡운동에 의해서

  오른다리가 150° 정도로 굽혔지만은

   왼다리도 90° -> 120°로 펴진 상태이다.

즉, 오른다리는 180° -> 150° 굽혀지고,

     왼다리는 90° -> 120° 펴기를 한다.

왼다리 펴기와 동시에 오른다리 넘기기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③오른칼날이 왼칼날 정면을 막 통과할 쯤엔

오른다리는 150° -> 120°로 굽혀지고

왼다리 각도는 120° -> 150°로 더 다리가 펴졌다.

30°의 왼다리 각운동이 더 일어났다.

 

④ 왼다리 밀기가 완성이 되면서

   왼다리는 180°로 완전히 펴졌고,

  오른다리는 90°로 굽혀졌다.

 

출처 : 강릉스케이팅연합회
글쓴이 : 태백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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