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의 두 방법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① 보통 활주에서는 Two-step-CrossOver의 방법을
② 출발이나, 추월과 같은 전력질주, 혹은 가속질주 때에는
One-step-CrossOver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ISU 대회의 3000M 여자 결승전의 사진 캡쳐를 통해서
두 주법의 차이를 보겠습니다.
쇼트트랙의 일반 활주는
1) Two-step-CrossOver
의 메카니즘으로
오른발 넘기기(Cross-Over)를 한다.
말 그대로, 이 메카니즘은 크로스-오버가 두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즉, 오른다리 당겨오기의 단계와 왼다리 밀기의 단계로 구분된다.
㉠ 오른다리 당겨오기의 단계
무릎관절의 굴곡운동을 통한 '다리 접기'를 먼저 한다.
왼다리는 90°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오른다리가 90°로 접히면,
이때부터,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을 통한 '허벅지 모으기'를 한다.
왼다리는 90°를 유지해야 한다.
위 사진처럼 양칼날이 Y축으로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을 통한 '허벅지 모으기'가 완료된다.
즉, 오른다리 리커버리(모으기)는 완료가 된다.
이제부터
㉡ 왼다리 밀기의 단계가 시작된다.
코너활주에서 연속동작을 보자.
① 오른다리 밀기가 완성이 되었다.
이때, 위 사진처럼
밀기가 완성된 오른다리는 180°이고,
지탱다리인 왼다리의 무릎관절의 각은 90°를 유지한다.
이제,
오른 다리 넘기기( Cross-over)를 하게 된다.
사실, 오른다리 크로스-오버는
밀기가 완성된 오른다리의 리커버리(Recovery)이다.
다만, 리커버리하는 오른다리를 뒤쪽으로 리커버리 하는 것이 아니라
앞쪽으로 리커버리 하는 것이다.
리커버리의 순서는 ㉠ 무릎관절의 굴곡운동 -> ㉡고관절의 내전운동의 순서이다.
따라서 먼저,
② 오른 무릎관절의 굴곡운동을 한다.
즉, 오른다리를 130° 정도 '접기'를 한다.
역시 이때에
지탱다리의 왼무릎관절의 각도, 즉 왼다리의 각도는
처음 그대로 90°를 유지해야 한다.
즉, 왼다리 밀기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다음으로
③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으로 '허벅지 모으기'를 한다.
오른 무릎을 앞으로 끌고 오면서
양 '허벅지 모으기'를 한다.
위 사진처럼
④ 양칼날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오른 고관절의 내전운동인
'허벅지 모으기'는 완료된다.
주의할 것은
위의 사진처럼 양칼날이 Y축으로 일직선 상에 놓일 때까지
왼다리 밀기가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왼무릎의 각도는 그대로 90°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아직 왼다리 밀기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
⑤ 오른 칼날이 왼칼날을 일단 넘으면,
이때부터, 왼다리 밀기가 진행이 된다.
위 사진에서 왼다리 밀기가 조금 진행이 된 상태이다.
왼다리 각도가 90° ->120°로 펴지면서
왼다리 밀기가 시작된다.
위 사진은 왼다리가 30° 정도 각운동이 이루어진 자세이다.
오른다리도 130°에서 90°로 무릎 관절의 굴곡운동을 통해서
더 접는다.
오른 고관절을 이용한 굴곡운동이 더 이루어진다.
즉, 왼다리는 펴지고, 오른다리는 더 접는다.
⑥ 왼다리 밀기가 완성이 되면,
오른다리의 각도는 90°, 왼다리의 각도는 180°를 유지하게 된다.
(위 선수의 경우 밀기 다리가 180° 완전히 안 펴진다.
그래서 밀기가 완성된 다리를 플레임을 잡아도
약 170° 정도 엉성해 보인다.
참고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3000m 거의 끝무렵에
마지막 스파트를 올리는 장면이다.
이때는
2) One-step-CrossOver이다.
이 메카니즘은
왼다리 밀기와 오른다리의 크로스-오버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왼다리 밀기와 오른다리 넘기기가 One-step에 이루어진다.
즉, 왼다리 밀기와 동시에 오른다리 넘기기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왼다리를 펴는 힘으로 오른다리의 넘기기를 진행한다.
이런 One-step-CrossOver는
㉠출발해서의 첫코너 크로서-오버나
㉡ 가속 혹은 전력질주할 때처럼
연속해서 크로스-오버를 여러번 해야할 때,
즉, 짧은 시간 내에 여러번 크로스-오버를 해야하기 때문에
오른다리를 당겨오고 난 후에 왼다리 밀기를 구분하는
Two-step을 할 시간이 없다.
코너 활주에서
① 오른다리 밀기가 완성되면,
왼다리는 90°, 오른다리는 180°가 된다.
② 오른다리 굴곡운동에 의해서
오른다리가 150° 정도로 굽혔지만은
왼다리도 90° -> 120°로 펴진 상태이다.
즉, 오른다리는 180° -> 150° 굽혀지고,
왼다리는 90° -> 120° 펴기를 한다.
왼다리 펴기와 동시에 오른다리 넘기기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③오른칼날이 왼칼날 정면을 막 통과할 쯤엔
오른다리는 150° -> 120°로 굽혀지고
왼다리 각도는 120° -> 150°로 더 다리가 펴졌다.
30°의 왼다리 각운동이 더 일어났다.
④ 왼다리 밀기가 완성이 되면서
왼다리는 180°로 완전히 펴졌고,
오른다리는 90°로 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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