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에서 왼칼날의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왼칼날의 뒤꿈치를 중심으로 한,
오른칼날의 회전력으로 크로스-오버를 한다.
우수 선수들의 많은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결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운동역학적인 이론이 필요하다.
회전각운동, 스핀, 작용반작용 토크, 지면반력, 분절운동, 등등.
그리고 설명할 많은 지면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두서 없이 씁니다.
① '왼칼날의 감아돌기'는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것으로 생각한다.
② 안현수는 왼칼날이 빙면에 착지(Landing)한 후, 오른칼을 이륙하기 직전까지
왼칼날의 '50° 감아돌리기'를 한다.
왼칼날의 이동 거리는 대략 4m 정도로 추정된다.
연속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한 컷당 0.03초입니다.
③ 왼칼날의 뒤꿈치를 축으로 해서 '50° 감아돌리기'로 회전력이 발생하면,
오른칼날에 원심력이 작용한다.
즉, 왼칼날을 중심축으로 오른칼날에 회전력이 발생하면
그 원심력을 이용하여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를 하는 원리이다.
④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크로스-오버는 ㉠오른 다리를 굽혀서
㉡ 오른 칼날을 들어서
넘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⑤ 안현수는 왼다리를 중심축으로 한 회전력을 이용하여
(오른다리를 거의 편 상태에서)
오른칼날을 크로스-오버하는 것이다.
⑥ 예를들어,
한 사람은 서 있고(회전의 중심축),
그 사람의 손을 잡고,
지름이 1m 이내의 원을 빙글빙글 도는 연습을 해 보세요.
원의 반을 왼칼날, 오른칼날을 번갈아 가면서
'감아돌며 태우기' 연습을 해보세요.
왼칼날의 '감아돌기 태우기' 연습이 잘 될 것입니다.
⑦ 이때, 오른칼날은 회전력을 이용하여 크로스-오버해야 합니다.
인위적으로 끌어당겨와서 크로스-오버하는 것이 아닙니다.
⑧ 문제는 왼칼날의 '감아돌리기'입니다.
안현수는 왼무릎을 훨씬 뒤쪽부터 낮께 끌고 옵니다.
그리고 그 관성력을 이용하여
왼무릎을 구심력의 방향이 아닌
오히려 원심력의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왼칼날도 원심력의 방향으로 차고 나가는 것입니다.
⑨ 이때, 왼칼날을 50° 오픈시키면서, '50° 감아돌기'를 하는 것입니다.
감아돌리기를 하며 오픈시키는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양칼날은 항상 평행을 유지해야 합니다.
양칼날이 평행을 유지하면서 같이 감아돌리기를 하면서, 오픈시키는 것입니다.
⑩ 한국무용과 발레의 턴 동작을 학생들에게 턴의 기술을 물어보았습니다.
각각 턴의 방법이 다릅니다.
한국무용의 턴 동작을 스케이트 턴에 적용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우선 왼칼날의 턴은 한국무용의 턴의 방법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⑪ 한국무용의 턴은
(스케이트 방향과 같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턴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 턴의 중심축은 왼발 뒤꿈치입니다.
회전의 예비 동작으로
㉡ 회전축인 왼발을 정면에서 회전의 방향으로 오픈시키는 것입니다.
즉, 회전축인 왼뒤꿈치는 고정시켜놓고 먼저 왼발을 90° 오픈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 90°오픈된 왼발을 축으로 몸통을 회전시키는 기법입니다.
그러나
㉣ 스케이트에서는 착지하는 왼칼날을 오픈시켜서는 안 됩니다.
왼칼날은 지탱칼날인 오른 칼날에 평행하게 착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⑫ http://cafe.daum.net/topiceclub의 동영상/스케이트기초 12번에
올려있는 이준호 님의 강의를 보면,
(운동역학적 설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혼동과 곤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적 용어로만 쓰겠습니다.)
오른다리 밀기를 진행하면서
㉠ 오른칼날의 '감아돌리기'를 하면
㉡ 몸통의 회전력이 발생하고,
㉢ 그 회전력과
빙면에 착지하는 왼칼의 반력을 이용하여
㉣ 왼칼날의 '감아돌리기'를 한다.
이때, 왼칼날의 뒤꿈치를 축으로해서
스핀(Spin)을 하게 되는데
밀기가 완성된 오른다리(Free leg)는 굽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펴 있는 상태에서 회전각운동을 한다.
즉, ㉤ 왼칼날의 뒤꿈치를 중심축으로 한
오른칼날의 회전운동이
크로스-오버이다.
따라서
㉥ 밀기가 완성된 오른칼날은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왼다리를 중심축으로 회전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즉, 회전력을 이용하여 크로스-오버를 하는 것입니다.
㉦ 동영상/스케이트기초 12번의 마지막 시범동작을 관찰해 보세요.
연세대 선수가 시연을 해보이는데,
하나는 서서 '감아돌며 태우기'를 빙글빙글
또 하나는 스케이팅 자세로 빙글빙글
작은 원을 도는데,
㉧ 서서 시범을 보이는 자세에서는
왼칼날, 오른칼날의 '감아돌리기'와
회전력을 이용하여,
오른 칼날의 크로스-오버를 한다.
㉨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회전력을 이용한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가 중심이다.
ⓐ 오른다리 밀기가 진행이 될 때,
오른칼날의 '감아돌리기'를 실시하면서
ⓑ 몸통의 회전력을 주고,
ⓒ 그 회전력과
왼칼날을 착지하는 지면반력을 이용하여
ⓓ 왼칼날의 '감아돌리기'를 실시하고
ⓔ 왼칼날의 뒤꿈치를 중심축으로 해서
ⓕ 오른칼날을 회전시키면서
ⓖ 자연스럽게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를 하는 것이다.
또한 ⓗ 오른칼날이 크로스-오버를 하는 동안에
왼칼날은 자전력에 의해서 '감아돌리기'가 이루어지며
ⓘ 그 회전력으로 다시 왼칼날의 '감아돌리기'를 하면서
오른다리 밀기가 진행이 된다.
ⓙ 이때 왼칼날의 '감아돌리기'로 이루어지는 회전운동의 축은
지탱발인 오른칼날의 뒷꿈치가 된다.
크로스-오버의 상태에서
ⓚ 왼다리 밀기가 완성되면,
지탱발인 오른칼날을 '감아돌리기'를 하면서
왼다리의 리카버리(당겨오기)가 진행된다.
즉, 오른칼날의 '감아돌리기'가 진행되면서
왼칼날을 뺀다는 뜻이다.
이 부분동작을 반복하면서
뱅글뱅글 돈다.
그러나
⑭ 일반 동호인들은
회전력에 의한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오른다리를 구부려서, 오른칼날을 들어서 넘기거나
㉡ 인위적으로 새로운 힘을 만들어서
왼칼날을 당겨와서
크로스-오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⑮ 따라서 곡선운동에서는
항상 왼칼날이든 오른칼날이든
혹은
밀기 상태이든
'태우기' 상태이든
칼날의 '감아돌리기'가 연속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칼날의 '감아돌리기'는
곡선운동을 생성시켜주며
중심축의 칼날을 중심으로한 회전력은
오른칼날의 크로스-오버을 생성시켜준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써 보았습니다.
그냥 읽어보시고
이 글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체계적으로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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