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ISU 대회를 보면서
스켓터들이 ① 발목의 스냅과
② 지면 반력과 '눌러타기'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강한 추진력은 지면 반력과 '눌러타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빙속의 클랩스케이트가 나온 이유는
(1) 밀기의 매카니즘에서 스켓 칼날이 빙면을 좀 더 오래 눌러내기 위해서다.
밀기의 끝에서 발 뒷꿈치가 들려도 칼날은 빙면에 붙어 있다.
이것에 대한 이점은
① 밀기의 끝이 더 길어지고
② 칼날이 빙면에 더 오랫동안 붙어 있으면 있을수록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③ 강한 지면반력을 얻을수록
더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다.
예를들면, 투수가 공을 던질때,
공을 손에 넣고
던지는 방향으로
공을 오래 끌고가면 갈수록
정확하고, 강하게 던질 수 있다.
테니스 선수가 라켓으로 공을 칠 때,
공이 라켓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있을수록
정확하고 강하게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쇼트트랙에서
밀기 초기에서는 고관절의 외반운동(밀어내기)을 통해 '중심이동'을 하고
밀기 끝까지 ① 상체전경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② 최소화된 무릎각과 발목각을 유지하면서
③ '제 2종 지레의 원리'를 극대화하여
칼날로 얼음을 꾹~ 눌렀다가
마지막 순간에 무릎각과 발목각을 최대화하면서 신전운동(펴기)을 해야 한다.
보통의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밀기의 초기만 눌러타고 일찍 푸는 경우가 많다.
밀기의 끝까지 무릎각과 발목각의 최소화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순간에 무릎각과 발목각을 최대화한다.
밀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릎각과 발목각의 최소화는
칼날이 얼음판은 가압(加壓)하므로서
① 강한 지면반력을 얻을 수 있고
② 밴딩에 의한 '감아돌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밀기 끝의 마지막 순간에 무릎각과 발목각을 최대화해야 한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가압(加壓)을 너무 빨리 풀다보니
(특히 코너링에서) '감아돌기'가 안 되는 것이다.
선수들은 가압(加壓)을 길게 강하게 함으로써
얼음판에 칼날자국이 깊고 길게 나타난다.
스키의 롱 턴으로 비유하면,
Down, Down하면서 스키프랫트로 설면을 눌렀다가
턴 하기 직전에 Up하면서
누르기(가압)을 풀고
Turn을 한다.
얼음을 중력의 방향으로 눌러타는 매우 중요하다.
꾹 ~, 꾹 ~ 눌러타야 한다.
그래야 스켓 칼날이 빙면에 붙어 있는 시간과 거리가 길어지면서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2) 발목 스냅(Snap)
코너링에 있어서
밀기 발의 발목의 스냅과
첫코너의 착지하는 왼발의 칼날로 얼음을 강하게 누르는 힘의 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른발의 크로스-오버를 강하게 할 수 있다.
높이뛰기 선수가 마지막 돋움발을
중력의 방향으로 강하게 눌러야지(지면반력)
그 반작용으로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
특히 발목의 Snap에 대해서 연구해보려고 한다.
클랩스케이트는
밀기의 끝에서
뒷꿈치가 들리면서
칼날이 빙면에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발목관절각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쇼트트랙에서,
발목의 스냅은 칼날의 앞 부분으로 얼음을 할퀴는 'Flick' 현상 때문에
사실은 금기시 되는 행동이다.
Flick 현상이 나타나면
상체가 꼬이는 문제점이 발생하지만
오히려 코너링에서는
① '감아돌기'와
② 크로스-오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코너에서는 오히려 기술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연구문제이다.
아래의 사진을 분석합니다.
밀기의 끝에서 뒷꿈치로 끝까지 밀고
그리고
발목을 더 펴는 Snap으로
발목각을 더 최대화하고
칼날의 앞꿈치로 빙면을 더 강하게 차면서
지면반력을 이용한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3) 그러나 발목의 Snap은 발목의 배측운동과 구분해서 봐야 한다.
발목관절의 배측 운동 = 배측 굴곡운동과 배측 신전운동으로 구분된다.
발목관절의 배측 굴곡운동은 '발목관절의 각을 최소화'하는 것으로서, '발목 꺽기'라고 생각면 됩니다.
안선수의 경우 발목관절의 배측운동으로 발목각이 45°를 유지하고 있다.
발목관절의 배측 신전운동은 '발목관절의 각을 최대화'하는 것으로서, 꺽었던 '발목 펴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발목관절의 배측 신전운동으로 발목각이 90°를 유지한다.
이때 보통은 오른다리 밀기가 완성된다.
그러나,
이후에
오른발목의 Snap 운동을 더 가미한다.
사실, 발목이 긴 부츠로 인해서 발목각이 90° 이상 더 펴지기는 어렵다.
아마 20° 정도 더 펴서 오른발목각이 110° 정도로 측정이 된다.
(4) 발목의 스냅은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제 2종 지레의 원리가 적용된다.
A는 받침점이고, R 저항은 체중(전신의 무게 중심), F은 힘입니다.
쇼트트랙에서는 발목의 배측 신전운동(발목 펴기)과
밀기의 끝부분에 '스냅(Snap)'이 그것에 해당합니다.
'적은 힘으로, 스켓터의 몸을 멀리 밀어낸다'는 뜻입니다.
역도의 경우, 용상에서 수 백 kg이나 하는 무게를 어떻게 들어올리는가?
마지막 들어올리는 순간에 발목의 스냅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발목의 스냅은
① 출발구간과 ② 코너링 구간에 사용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고 합니다.
발목의 배측 신전운동과 스냅은 거의 동시에 일어나지만
약간 구분하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지금까지의 말을 정리하면,
밀기를 10 단계로 보았을 때,
밀기의 1~7 단계 : 고관절의 외전운동(밀어내기)으로 중심이동을 하고
밀기의 8단계 : 무릎관절의 신전운동(펴기)
밀기의 9 단계 : 발목관절의 배측 신전운동(펴기)을 하고
이때까지는 밀기의 축이 지탱발의 뒷꿈치이어야 한다.
밀기의 10 단계 : 발목의 스냅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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