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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코너에서의 `밀기의 방향`과 칼날의 `감아돌기"

IceBass 2008. 1. 14. 10:28
칼날의 궤적

코너에서 양 칼날의 궤적을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1. '놓고 밀기' 구간

사진을 보면, 양 칼날이 빙면에 닿은 상태이다.

 

2. '놓고 밀기'의 완성 구간

양칼날이 구심력 방향으로 평행해야 한다.

'놓고 밀기'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구간을 보면,

왼칼날의 궤적보다 오른 칼날의 궤적이 더 길다.

이 부분이 아마추어 동호회원으로선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그 구간의 양칼날의 궤적을 보면,

위 그림과 같이

왼칼날보다 오른 칼날이 더 길게, 그리고 더 빨리 감아돌아야

밀기가 완성되었을 때,

양칼날이 구심력의 방향에 평행하게 놓인다.

그리고

밀기끝부터 오른 칼날을 들어올리게 된다.

 

그런데,

만약, 양칼날이 같은 길이로 진행된다면,

오른 칼날이 벌어지면서, 뒤로 쳐지게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된다.

 그러면,

오른칼날의 궤적 거리가 더 길면서,

양칼날이 감아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각운동 밀기

코너의 오른다리 밀기에서

한 구간인 대략 4m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위 그림에서 왼칼날의 궤적은 약 4m이지만

오른 칼날의 궤적은 약 5m이다.

약 1m를 더 진행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양 칼날이 똑같이 4m를 진행시켰다면,

오른 칼날은 뒤에 놓이게 된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위 그림에서 처럼 오른다리 밀기를 통해서

4m 정도인 30°의 각운동을 하기 위해선,

오른 칼날을 30° 앞으로 밀기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위 그림을 참조하십시요.

즉, 2시 방향으로 오른칼날 밀기를 진행하면 된다.

점더 자세한 분석을 하기 위해

다시 아래 그림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오른 칼날의 밀기를 30° 앞으로 밀기를 하면,

양 칼날도 30° 만큼 회전을 한다.

그렇게 되면, 밀기가 완성 되었을 때,

양 칼날이 구심력 방향으로 평행하게 된다.

여기서, 오른 칼날의 밀기 방향을 30° 앞으로 잡은 이유는

위 위의 그림에서 오른 칼날 밀기의 궤적 각운동이 30°이기 때문이다.

만약, 오른 다리 밀기의 궤적 각운동이 45°이라면,

오른칼날 밀기의 방향도 45° 앞으로 밀기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밀기 시작'의 칼날의 방향에서

'밀기 완료'의 칼날의 방향이 45° 회전을 하게 된다.

이를 '감아돌기'라고 한다.

문제는

왼 칼날의 궤적 거리보다

오른 칼날의 궤적 거리가 더 길게 밀어야 한다는 게 문제이다.

위 그림 같은 경우

왼칼날의 궤적 거리가 6m

오른 칼날의 궤적 거리가 7.5m 정도이다.

오른 칼날을 더 길게 밀기 위해서

① 오른 칼날을 45° 앞으로 밀기 방향을 잡고

② 몸통의 코일링(비틀기)을 더 잡아주어야 한다.

위의 경우는 허벅지 위에 배꼽을 얹어 놓을 정도로

몸통의 코일링을 해야 한다.

그러면, 더 많은 어깨-턴과 힙-턴이  이루어지면서

오른 칼날의 회전 반경을 더 크게 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밀기 끝'에 양 칼날이 45° 회전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오른다리 밀기로 양 칼날의 궤적이 45° 각 운동을 한 만큼

양 칼날도 45° 회전한 것이다.

'밀기 초기'에 오른 칼날을 45° 앞으로 밀었다고 해서

'밀기 끝'에 오른 칼날이 45° 회전하는 것은 아니다.

밀기 끝에 왼칼날은 보통 45° 회전하지만

오른 칼날은 45°보다 적게 회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양 칼날이 구심력 방향 선상에 평행하게 놓여지지 않고

양 칼날이 부채꼴 모양으로 벌어지게 되며

그런 경우, 오른 칼날의 크로스-오버가 힘들다.

따라서 위 그림의 사례에서는

밀기의 완성된 칼날이 구심력의 방향으로 평행하게 놓여야 하고,

왼 칼날은 6m 정도, 오른 칼날은 7.5m 정도 '감아돌기'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안 현수 선수같은 경우는 오른다리 밀기의 각운동을 45° 정도 한다.

즉 코너의 오른다리 밀기를 6m 정도 진행한다.

 

일반 동호인들은 오른 다리 밀기의 각운동을 15°를 한다.

대략 오른다리 밀기의 궤적이 2~3m 정도이다.

그래서 아래 그림과 같이 2시 방향인 30° 앞으로 측면 밀기를 하면 된다.

그러면, 왼쪽 엉덩이는 8시 방향의 뒤로 밀리게 된다.

그래서 흔히 코너의 밀기는 뒤로 밀기를 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보면,

오른다리 밀기로 칼날 궤적이 진행하고 있는 각운동 만큼

오른 칼날의 밀기 방향이 정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른 칼날의 밀기 궤적이 2m이면,

대체로 15°만큼 각운동을 하기 때문에

오른 칼날의 밀기 방향도 15° 앞으로 밀기를 해야 한다.

오른 칼날의 밀기 궤적이 4m이면,

대체로 30°만큼 각운동을 하기 때문에

오른 칼날의 밀기 방향도 30° 앞으로 밀기를 해야 한다.

오른 칼날의 밀기 궤적이 6m이면,

대체로 45°만큼 각운동을 하기 때문에

오른 칼날의 밀기 방향도 45° 앞으로 밀기를 해야 한다.

 

4. 각운동 밀기를 못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단순히 양칼날을 측면 밀기를 하게 되면,

양 칼날의 이동 궤적 거리가 같기 때문에

밀기완성된 오른 칼날의 위치를 보면

왼칼날 보다 뒤에 쳐지게 된다.

즉 오른 칼날이 구심력 방향의 선상에 놓이지 못 한다.

또한 오른 칼날의 회전도 없기 때문에

칼날이 부채꼴 모양으로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5. 단순히 '각운동 밀기'를 하면 '감아돌기'를 할 수 있나?

그렇지는 않다.

예를들면,

오른다리 밀기에 있어서

오른 칼날을 30° 앞으로 밀기 방향을 정했을 경우,

칼날의 궤적은 30° 각운동을 하게 되고,

양 칼날은 대략 4 ~ 5m의 궤적 운동을 한다.

이때, 밀기끝에서

밀기초기 때보다 칼날이 30° 회전이 되어야 하는데

칼날의 회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즉,밀기의 끝에서 양 칼날이 구심력의 방향으로 평행하게 놓여야 하는데

부채꼴 모양으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감아돌기'의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아래 그림과 같은 칼날의 궤적을 만들어야 한다.

 

6. 각운동 만큼 밀기의 방향을  앞으로 잡으면 어떤 이익이 있나?

예를 들면,

오른 칼날의 밀기 방향을 45° 앞으로 진행시켰기 때문에

오른 다리의 밀기를 완성 후에도

오른 칼날을 더 앞으로 끌고 나오는데 유리하다.

오른 칼날 밀기를 앞으로 진행시켰기 때문에

오른다리 밀기 완성 후에

오른칼날을 더 앞으로 끌고나와

왼칼날 앞으로 크로스-오버를 해야 한다면

즉, 위 그림의 오른 칼날 점선 궤적처럼

'오른칼날 들기' 이후에

오른 칼날을 더 앞으로 끌고 나오기가 쉽다.

물리학적으로 관성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직선활주처럼 '측면 밀기'나 오른 칼날이 '뒤로 밀기'를 한다면

옆으로 빠져 나가 오른 칼날을 다시 앞으로 당겨올려면

매우 힘들 것이다.

또한 뒤로 밀려 나가 오른 칼날을 다시 앞으로 당겨온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7. 코너를 빠져나올 때, 크로스-오버를 2~3 번 짧게  여러번 하는 경우?

이 경우도 칼날의 밀기 방향이 45° 이상 앞으로 밀기를 한다.

그래야 크로스-오버가 쉬워진다.

다만, 칼날이 빙면에 닿는 시간과 칼날의 궤적이 짧다.

거의 발목의 스냅만으로 가볍게 가볍게 밀기를 한다.

사실 2~3번 여러번 크로스-오버를 하려면

무릎관절이나 고관절과 같은 큰 근육을 쓸 시간이 없다.

 

방학보충수업이 끝나서

태백에서 강릉으로 내려갑니다.

당분간 쉽니다.

출처 : 강릉스케이팅연합회
글쓴이 : 태백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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