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상에는 주촌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비도 내리고, 무릅이 않좋은 상호형도 있어 정령치에서 발길을 멈췄다.
짧게 산행을 해야 더 오래 백두대간을 즐길 수 있다는 괴변(?)에 모두 웃는다.
청주에서 가져간 물회로 기차에서 1차 酒宴을 갖고
구례구에서 내려 생선구이를 잘한다는 집에서 저녁식사와 반주!!
화엄사입구의 허름한 민박을 잡고
근처 맥주집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백두대간2차 계획을 점검(?)
창유리에 청개구리가 불나방을 기다린다.
하루 35,000원 민박
TV, 선풍기, 공동샤워실, 공동화장실
이불도 깨끗하고....그럭저럭 가격대비 만족!!
53도의 酒鬼
마실때 보다 트름할때 그 위력이 대단하다.
성삼재까지 택시로 이동후 산행을 시작한다.
까치수염
경식이형과 중철이형은 고리봉을 하루에 두번 올랐다.ㅎㅎ
아이스박스 배낭을 놓고온 탓에..
산행로가 좁아 나무가지가 얼굴과 다리를 할퀸다.
묘봉치에 도착해서 1시간가량 혼자 기다린다.
고리봉을 두번오른 형들을...
사방이 운무에 가려 시계제로
경식이형이 기우제를 중얼중얼 지낸 탓에 비가 제법 내린다.
비에 젖어도 그리 춥지 않은 날씨이지만
장비자랑을 위해 우비를 입은 사람도 있다.
잠시 후 나는 3000원짜리 우비를 입고,
경식이형은 300,000원짜리 우비를 입었다.
정령치에서 일정을 접고, 남원 목욕탕으로.....
다음 대간산행은 9월에나 가능하다.
백두대간이 어디 움직여 갈 것도 아니고...
10년안에야 끝나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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