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를 타고 오송역으로 내려온 상호형과 중철이형을 pickup해서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단성IC를 빠져나왔다.
중산리에 이르기 전 카니발이 over heat 되어 이번 일정 진행에 다소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암튼 용궁민박에서 일박하며, 백두대간 출정의 각오를 다졌다.
다소 늦게(오전6:00) 법계사 밑까지 다니는 절 버스를 타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원래는 칼바위를 지나 로타리대피소로 갈 생각이었지만
1시간이라도 더 잠을 자기위해 법계사 버스를 이용했다.
이제 출발이다.
어제 마신 소주와 막걸리가 땀으로 빠져나간다.
용궁식당에서 싸준 속빈 김밥을 배낭에 챙기고 로타리대피소를 향한다.
경식이형, 상호형, 중철이형.
세친구의 우정에 샘이 난다.
오전10시30분 천왕봉 도착!
소요시간 4시간
자! 이곳이 우리의 출발지인 백두대간 시발점 지리산 천왕봉이다.
하늘도 맑고, 마음도 쾌청하다.
중철이형은 카메라 안보고 옆에 있는 아줌마만 쳐다본다.ㅎㅎ
장터목 대피소를 pass해서 세석 대피소를 향한다.
점심식사는 세석에서 하기로 한다.
사진을 정말 조금밖에 안찍었다.
세석에서 찍은 사진은 한장도 없다.
벽소령대피소에 전화를 걸어 6시경에 도착함을 알렸다.
12시간이 조금 안되는 운행으로 중산리~벽소령 구간을 마쳤다.
산장의 저녁!
이 맛 때문에 산행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삼겹살에 소주, 수정방 61도, 죠니워커 블랙!!
백두대간에서의 첫하루가 저문다.
안개비!!
어제의 햇살보다는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비를 대비한 장비보강을 해야 하려나?
아직도 지리산 능선길에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노고단을 지나 성삼재로 내려왔다.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택시비 110,000원!
차가 퍼지지만 않았어도 대리운행을 시켜 성삼재로 차를 가져다 놓았을텐데...
차를 가지러 2시간이나 허비하며 중산리로 돌아와야했다.(구례중앙콜택시 엄광준 011-610-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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