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의 칼날 궤적(Trajectory)를 쓰다가, 잠시
옆길로 빠졌다고 오려고 합니다.
Ankle Action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1월 7일 유선 TV에서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계주 녹화중계에서
마지막 주자인 안현수가 마지막 바퀴에서
캐나다 선수를 추월하는 장면을 보면서(수십번도 더 보았던 동영상)
Ankle Action에 대한 위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등교하자마자 시간 나는대로
Ankle Action을 분석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 번의 지면으로 안 되겠죠.
그러나 오늘은 서론적인 부분만 쓰겠습니다.
평상시 Ankle Action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던 바이지만
안현수의 절대 스피드를 올리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보다 Ankle Action이 다르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Ankle Action에 대한 사진을 보겠습니다.
그 장면은 아니지만, 안현수의 Ankle Action을 보셔요.
발목관절 혹은 오른발목의 안쪽 복숭아 뼈를 빙면에 가깝도록 낮게 깔아주는
Ankle Action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의 위치도 낮게 빙면에 깔아주어야 한다
아래 사진은
초등학교 선수의 자세 연습 장면입니다.
Ankle Action을 더 확연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오른 발목관절(혹은 안쪽 복숭아뼈)을 중력의 방향으로 누르는 Ankle Action의 모습입니다.
쉽게 말하면, 안쪽 복숭아뼈를 빙면에 가깝도록
오른쪽 발목관절을 안 쪽으로 꺽는 동작이죠.
스켓 칼날에서 골반(고관절)을 연결하는 기울기보다
스켓 칼날에서 복숭아뼈(무릎관절)을 연결하는 기울기가 떠 쓰러진 상태입니다.
앞 선수는 오른다리의 발목관절을 안으로 꺽는 Ankle Action 때문에
오른 칼날이 더 누워졌지요(칼날의 기울기가 더 큼)
뒤 학생은 Ankle Action이 전혀 없지요.
Ankle Action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비교하기 위해서, 이 자료를 썼습니다.
동호인들의 동영상을 보면, 밀기 동작에서 Ankle Action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Ankle Action이 필요한 이유는
① 칼날의 인-에지로 얼음을 눌러타는데 도움이 된다.
② 중심이동에 도움이 된다.
③ 지레의 원리에서 힘점에 해당한다.
④ Push-off(밀기)각을 만들어 준다.
⑤ 기울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⑥ 칼날로 얼음을 찝어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Ankle Action은 발목관절의 배측운동과 다르다.
Ankle Action은 Y축 방향으로 하는 운동이지만
발목관절의 배측운동은 X축 방향으로 하는 운동이다.
따라서 Ankle Action은 추진력과 관련 있지만,
발목관절의 배측운동은 중심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장 쉬운 말로
Ankle Action은 '접착제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는 여러 논문과 동영상분석프로그램으로 분석해서 이론만 제공하는 것이지,
실제로 밀기의 메카니즘에서 Ankle Action을 하지 못합니다.
의식적으로 밀기를 할 때는 Ankle Action을 하다가 잊어 버려요
내가 내 스켓 타는 동영상을 찍어 보면,
어쩌면 그렇게 못 타는지...쯔쯔
이 글을 읽는 동호인님들은 열심히 반복반복 연습해야 됩니다.)
'iceskate아이스스케이트 > 쇼트트랙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감아돌기` 연습 (0) | 2008.01.14 |
|---|---|
| [스크랩] 코너의 칼날 궤적에 따른 사진 & 배측 운동 (0) | 2008.01.10 |
| [스크랩] 코너에서 양칼날이 벌어지거나, 구심력 방향으로 칼날이 평행하게 놓지 못 하는 사람들.. (0) | 2008.01.04 |
| [스크랩] 코너링 슬로모션 (0) | 2007.12.05 |
| [스크랩] 발목 굽히기(굴곡운동, flexion) (0) | 2007.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