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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와인상식] 와인즐기기 - 와인의 맛과 향기 즐기기, 마시다만 와인의 보관

IceBass 2007. 12. 20. 15:43

[와인상식] 와인즐기기 -  와인의 맛과 향기 즐기기, 마시다만 와인의 보관

 

 

와인의 맛과 향기 즐기기
우선 와인은 향기와 맛과 느낌이 있는 술이다. 향을 느끼기 위해서는 와인이 든 잔을 돌려서 와인이 와인잔 표면적에 닿게 하면서 따라야 한다. 이는 와인이 움직여서 향기성분이 기화하기 때문이다. 이때 코로 깊게 와인의 향기를 천천히 맡아야 한다. 되도록 코가 잔 속으로 들어가도록 해서 향을 맡아야만 좋은 향을 느낄 수 있다. 향에는 오래 숙성해 가면서 생기는 부케향과 포도의 품종에 따라 각기 다른 향이 나는 아로마향 두 가지가 있다.

와인의 맛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와인의 온도는 화이트 와인인 경우 섭씨 12-14°C, 레드 와인인 경우 16-18 °C 이므로 우선 가장 맛있는 온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와인의 맛을 본다는 것은 와인이 얼마나 단지, 신지, 쓴지를 맛보는 것이다. 또한 동시에 각각의 맛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맛보는 것이다. 눈으로 와인의 색깔과 투명도를 보고 코로 향을 맡은 후 와인을 입안에 조금 머금은 채 치아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인다. 와인을 입안에서 굴리면서 여러 가지 맛의 조화를 맛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와인을 맛본 후에 입안에 머무는 와인의 느낌을 느껴야 한다. 입안의 점막에 포도주가 닿았을 때의 촉감, 포도주에서 느껴지는 온도의 감각, 잇몸의 점액을 자극하는 와인의 산도성분, 볼 주변의 근육을 수축시켜 마른 느낌을 느끼게 하는 탄닌성분 등 가볍게 혹은 무겁게 입안에 머무는 와인의 느낌은 목으로 넘기는 순간까지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와인의 맛과 향을 보다 더 잘 느끼기 위한 방법 몇 가지가 있다.

와인은 보관상태에 따라 숙성상태나 품질이 좌우된다. 따라서 와인을 보관할 때는 햇빛이 비치지 않는 그늘이 지면서 습기가 조금 있는 곳으로 온도 변화가 없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르크가 젖어 있도록 하여 병을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맥주를 소주잔에 넣어 마실 수 없듯 와인은 와인잔으로 마셔야 한다. 와인의 종류에 따라 와인잔은 다르게 선택해야 하는데 레드 와인을 마실 때는 좀 크고 오목하게 생긴 잔으로, 화이트 와인인 경우는 레드보다는 덜 오목한 잔을 택한다. 레드인 경우 떫고 텁텁한 맛을 잘 볼 수 있도록 와인이 혀의 안쪽 부분에 떨어지게 하고 화이트인 경우 상큼한 맛을 볼 수 있도록 혀 앞부분에 떨어지도록 하게 한다. 와인잔은 와인의 향기가 밖으로 흩어지지 않아 와인향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윗 부분의 끝이 좁아지고 아래 부분이 통통한 튤립형의 잔이 바람직하다.

 

 

국내와인소비량
 우리나라의 2000년 와인소비량은 6,850,200ℓ이며, 이는 음주 가능한 19세 이상의 성인(2000년 : 34,070,305명) 1인당 평균 0.2ℓ의 음용량을 나타낸다. 동양권에서 와인 소비량이 많은 일본은 성인 1인당 평균 2.8ℓ의 음용량으로 우리나라의 약 14배에 달하고 있다.

국산 와인은 전체 와인소비량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국산 와인으로 최초로 개발되어 국산와인의 대명사인 마주앙(마주앙 스페셜 화이트, 마주앙 레드)이 국산 와인 중 98%를 점하고 있다. 마주앙은 ㈜ 두산에서 국산 포도를 사용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슈퍼마켓, 편의점, 할인점 등이다. 주류전문점에서는 상기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하여 국산 와인은 취급하지 않는 곳도 상당 수 있다.

 

드라이한 맛
와인의 맛이 "드라이"하다는 말은 "스위트"하다는 말과 반대이다. 사실, "드라이"하다는 말은 모든 와인의 약 95% 정도를 설명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드라이"하다는 것은 잔당(발효 후에 와인 속에 남아 있는 당)이 리터 당 5그램 이하인 것을 의미한다. 잔당의 양은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맛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인데, 이는 발효 중에 포도의 당이 알코올로 변하기 때문이다.


잔당은 와인의 "드라이"함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그러한 요소에는 포도품종 자체의 특성 뿐만 아니라 탄닌, 오크, 산도, 농축된 과일 맛 등이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모두 "드라이"함을 인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탄닌성분과 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와인은 쓰고 혀를 강렬하게 자극하는 "드라이"한 맛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떫은 맛"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리산 레드 와인이 종종 이런 "떫은 맛"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피에몬테지방의 레드 와인이 그러하다.


"드라이"한 맛이 나지 않는 와인의 좋은 예는 독일 모젤 지방에서 나는 리슬링 품종의 아우스레제 와인으로 신선하며 과일맛이 풍부한 와인이다. 이 와인의 완숙한 과일맛, 높은 잔당, 높은 산도의 조화는 서로 상호작용하여 드라이한 맛을 주지 않는다.

 

라벨 모으기
취미활동으로 와인의 라벨을 모으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라벨을 떼어 모으기는 쉽지 않다. 조금만 잘못하면 찟어 지거나 상하게 된다.
라벨을 최대한 잘 떼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 바란다.





① 미지근한 물을 준비한다.
② 병을 물에 세워 놓아 병이 굴러 훼손되는 것을 방지한다.
③ 세게 흔들지 말고 하루에 한번 가볍게 흔들어 준다.
④ 약 3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라벨은 자연스럽게 떼어진다.
⑤ 떼어낸 라벨을 그늘에 말린다.
⑥ 미지근하게 다림질을 한다.

 

마시다만 와인의 보관
 마시다가 남긴 와인은 일반적으로 변한다고 보시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마시다가 남긴 와인병의 윗부분은 이미 공기가 채워져서 이를 코르크로 다시 막고 냉장고 속에 눕혀서 보관한다고 하더라도 병안의 산소가 와인을 급격하게 산화시켜 와인의 맛을 변하게 할 뿐만아니라 오래 두면 결국 식초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3일 안에 나머지 와인을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싼 와인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또한 물론 남은 와인을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반갑게도 상당기간 동안 와인 맛을 유지시켜주는 기구가 있다. 배큠세이버(Vacuum Saver)라는 기구인데 이 기구는 병속의 공기를 뽑아내어 진공상태로 만들어 주어 1주일 이상 두고 마실 수 있도록 해 준다. 배큠세이버(Vacuum Saver)는 가까운 와인샵이나 백화점내 와인샵에 가면 1만원 정도부터 구입할 수가 있다.

 

출처 : 꽃과 사랑 애국플라워
글쓴이 : 애국플라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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