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漢拏山)의 겨울 이야기 (Ⅰ)
▒ 산행일자 : 2006년 음력 정월 대보름(2/12).
(너무나 쾌청해서 구름위에 서 있지는 못했지만, 정상은 칼바람)
▒ 산행지 :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白鹿潭 1950.1 M)
▒ 산행방법 : 무지개 산악회 당일산행(수원출발 2/11,08:00~도착 2/13,01;30)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코스 : 성판악 매표소(표고=750m)-속밭w/c-사라악 대피소-진달래 대피
소-한라산 동봉 정상(백록담)-왕관릉-용진각 대피소-삼각봉 전망대
(헬기장)-개미등-탐라 대피소-구린굴-관음사 주차장(표고=570m)
- 시간 : 약 7시간 10분(이것 저것 몽땅 포함 / L=18.3km), 06:20 ~ 13:30
△ 06:20 성판악 매표소 통과
△ 07:40 사라악 대피소 통과
△ 08:20~08;40 진달래 대피소 도착 및 휴식 후 출발
△ 09:45~10:10 한라산 정상 도착 및 휴식 후 출발
△ 10:55~11:10 왕관릉 쉼터 도착 및 출발
△ 11:35~11:50 용진각 대피소 도착 및 출발
△ 12:00~12:10 삼각봉 헬기장 도착 및 출발
△ 12:50 탐라(적십자) 대피소 통과
△ 13:20 구린굴 통과
△ 13:30 관음사 주차장 도착
▒ 산행개요 및 기타 특기사항
- 개요 : 북한에는 1900.0 m 이상의 산들이 약 60개 정도 되지만 남한에서
는 최고봉.흔히들 한강기맥 마루금의 종착지, 흰사슴이 물마시고 놀
다간 곳, 은하수를 손으로 잡아 끌어 당길 수 있다는 곳등의 전설....
남한의 3대 섬산 및 계곡 中의 하나. 국립공원 20개 中 경주사적 공
원과 함께 별개의 독립공원 운영. 기타 생략
- 특기사항
① 매표소 입구는 새벽부터 인산인해. 아이젠을 잽싸게 채우고 통과
② 길고 긴 된비알길과 계단은 눈속에서 겨울 잠을 잔 듯 찾아 볼 수
가 없어 걷기에는 오히려 편한감. 새벽이 오기 前에 속도를 내며~
③ 진달래밭에서 오이 두개는 꿀 맛. 웃도리 한벌 더 껴 입고 장갑도
교체하고 얼굴도..몰골이 말이 아니다. 오호(嗚呼)! 마치 은행 털이
범 같구나! 어쩔 수가 없다.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찾을려면...
④ 왕관릉에 한번, 용진각에서 한번, 삼각봉에서 한번..아름답고 신
기함에 세번 취하다보니 떠나기가 싫은 모양. 한번도 앉아서 쉬지
않고 오름과 내림길 이쪽 저쪽 등산로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벌써
시간이...삼각봉에서 부터 관음사 야영장까지는 거의 달리다시피..
⑤ 정상에서 얼어붙은 밧테리를 손으로 문지르면서 찰칵찰칵하는 재
미도, 걷는 것도, 뛰는 것도, 보는 것도, 보이는 것도, 일출과 일몰
도 모두가 즐거움으로 가득찬 하루였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
은 한라산 오름에 항상 덤으로 선물을 받곤 했던 "구름위의 구름과
구름아래의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지 못한것"은 다음을 또 다시 기
약하기에 잠시 인연(因緣)속으로 묻히고자 한다
▒ 시간대별 이미지 넣기-Ⅰ(성판악 매표소/산행기점 ~한라산 정상 백록담)
● 06:20분경. 성판악 매표소는 어쩜 야시장 같기도 하고 피난길 같기도하고 ...이른 새벽이지
만 입구에서 부터 관광 BUS는 밀려있고 .....
● 07:03분경. 달아! 달아 !! 밝은 달아 ♪ ♬ ..... 오늘은 정월 대보름, 운수대통 산행이다
● 07:17분경. 사라오름(1324.7m봉) 조금 못미쳐 성널오름(1215.2m봉)은 새벽을 열고...
● 07:23분경. 오늘의 일출은 머리 뒤꼭지로 부터 ...
● 일출에 깜짝놀라는 상고대의 아침은 가히 환상적 ....
● 07:40분경. 사라악 대피소(무인) 지붕엔 아직도 꽤 많은 적설량이 ....등산로에 그많은 계
단들이 눈 속에 파묻혀 있는것을 보노라니 지금도 약 2.0m는 족히 쌓여 있는것 같다
● 사라오름(1324.7m)의 눈꽃 전시장
● 한라산에는 겨우살이도 하얀 면사포를 쓴채로 손님 맞이를 하고 ....
● 거짓말 같은 참말 ,,,,,, 진실? 아니 거짓?? 상고대의 극치 ....
● 흙붉은오름(1391.0m) 옆에 있는 돌오름의 설경
● 08:16분경. 진달래 대피소 앞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은 마치 비행접시 모양을 이루고...
● 정상아래 ~ 진달래 대피소 사이의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
● 고지가 바로 저긴데...또다른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눈속의 꽃? 등산객들의 형형색색의 팻션
● 구름 아래로 펼쳐진 서귀포 시내
● 산행 들머리인 성판악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이처럼 ... 참으로 많이들 찾아 왔더군요
● 여기는 한라산 화구벽 외곽 급경사 지대....착각하지 마십시요, 알프스 산맥이 아니랍니다
● 이렇게도 ....
● 때로는 저렇게도 ... 로프를 잡지 않고서는 어느새 차디찬 몸둥아리는 수원까지 날아 가버릴
것 같았죠
● 한라산에는 총 14개의 (해발)표지석이 있는걸로 기억되는데 모두 눈속에 파묻혀 겨울잠을
자고, 똑똑한 이녀석만 대표로 반겨주더군요
● 09:45분. 여기가 속칭 한강기맥 마루금 종착지인 한라산 백록담(1,950.1m) 이래요
.................................... >>>>>>>>>>>>>>> 계 속 ( 백록담 ~ 왕관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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